하늘향기내리 2008. 4. 5. 14:29

 

꽃마리

 

배배 꼰,, 꽃말이,,,

지름이 1mm정도 되는 아주 쬐꼬만 꽃이다.

아기의 눈꼽도 이보다 크리,,ㅎㅎㅎ

별꽃의 반의 반보다 작다.

하늘색이서 더 서러운 꽃,,아니 소망의 꽃이다,

(향기내리 생각)

 

 

꽃마리

 

 

돌돌

말린 

꽃봉오리

밀며

나온다

 

앙~

눈물 한 방울

 

하늘 담은

 얼굴

 

작은 몸짓

 

서러운 내색 않고

다소곳

가장

낮은자리에

피어난다

 

겸손은

바닥까지

내려가는

인내

 

따뜻한

사람이

가슴으로 피운 꽃

 

당당한

하늘사랑

 

 가슴 속

노란

그리움으로

 

방긋

바라 본

하늘

 

눈이 부시다

 

 

 

 

(4월 5일 향기내리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