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비 오시는 부활주일
하늘향기내리
2008. 3. 23. 14:05
어제부터 봄비가 소리없이 내립니다.
메마른 대지위에 축복처럼 내리는 비~
초목들이 단비를 흡족히 마시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것이 바로 느껴지네요.
만물이 생동하는 봄,
물오른 나무들이 꽃 피울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는데
비가 그치고 나면 여기저기서 고운 얼굴들을 내밀 것 같습니다.
향기내리의 행복한 비명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오늘은 주일
'주님, 부활해주셔서 감사해요, 비를 주셔서 감사해요"
비 오시는 부활주일에
예수사랑교회는 모든 성도님이 출석하셨답니다.
산불감시원이신 집사님도 모처럼 나오시고,
농사가 시작되어 바빠하시던 성도님들도
비가 오시는 관계로
모두 모두,, 교회로~~Go Go
이십명 가까이 예배드리긴 근래 드문일입니다.
정인이가 서울로 올라간 이후에는요..ㅎ
"부활의 기쁨, 산 소망"이란 제목의 말씀을 나누고요,
성찬예식도 거행하구요
한 가정에 하얀 계란 한판씩 선물해 드렸습니다.
오랫만에 서울에 사시는 교회 건너편 복숭아밭 양집사님 내외까지 오셨습니다.
이크,,,계란이 한 판 모자랐는데
김순규성도님이 눈치 빠르게 안 받아 가신다 눈짓하셔서.내일 사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원래 눈치가 100단이신데,, 이럴때는 참 고맙지 무업니까?
목사가 믿음이 부족해서 충분히 준비를 못했나봅니다.
모두 즐거워 하시며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매 주일이 오늘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아니죠~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아멘~
욕심을 더 내야 할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