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친구를 잃음

하늘향기내리 2007. 11. 14. 08:52

 

 

 

오늘의 양식 책자중에서

 

 

* 성구

- 예레미야애가 3;19-29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21]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리라

25]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메우셨음이라

29] 입을 티끌에 댈찌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찌로다

 

 

 

* 요절

- 예레미야애가 3;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 찬송가

- 447장

 

 

 

 2005년 12월 런던에 빨간색 이층 버스인 '라우트마스터' 가 정규 운행에서 퇴역하게 되었을 때 많은 사람은 친구를 잃은 것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51년 동안 한결같이 교통편의를 제공했었던 '라우트마스터' 버스들은 뒷문으로 쉽게 뛰어 타고, 뛰어 내릴 수 있었기에 런던사람들이나 관광객들에게 모두 인기가 좋았습니다. 아직도 몇 대의 오래된 버스들이 두 군데의 전통문화 관광코스에서 운행되고 있지만 도시가 무질서하게 확장되어가면서 다른 곳에서는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기억하는 버스와 같은 작은 것에서부터 파괴되어버린 가정, 성공을 향한 꿈의 좌절, 또는 우리가 깊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같은 큰 것들에 이르기까지 삶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우리에게 상실감을 줍니다. 우리는 모든 상실에 대해 치유와 소망의 손길을 바랍니다.

 

 예레미야애가는 "도성의 장례식" 이라고 불려왔습니다. 그 안에서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의 포로 됨과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하여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그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내 심령이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애가3;22-24).

 

 어떤 상실로 인해서 우리의 가슴이 무너질 때, 우리는 결코 변하지 않는 주님으로부터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잠잠하라 내 영혼아 주님은 네 편에 있노라

슬픔과 고통의 십자가를 인내로 짊어지고

평정과 공급은 하나님께 맡겨라

세상이 변해도 하나님은 항상 신실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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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의 햇빛과 우리 슬픔의 소나기가 만날 때

약속의 무지개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