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심고, 총각무 다듬고,,
이번주에는 청주 다녀오고 평택 다녀오고,,,청남대에서 놀고 평택에 동기모임가서 기도회하고,,^^
우리 장로님 마눌목사 터미널까지 모셔가고 모셔오느라,, 덩달아 바쁘셨다네요.
오늘은 장로님 마늘심는거 도와드리고,알타리 무우도 뽑고 다듬고 아침부터 바빴습니다.
늘~연구하는 농부신지라,,올해는 거름하고 밭 갈고 비닐 씌우고 구멍을 뚫으시더니 마늘 하나 하나씩 심습니다.
마늘을 다 심은 후에 왕겨를 뿌려줍니다. 얼지 말라고 나중에 비료 역할도 하라고 그런답니다.
소 키우시면서 소 코뚜레도 혼자 잘 뚫으셔서 마을 어른들이 리장님 대단하다고,,,ㅎㅎ
오늘 심은 마늘은 인고의 세월 겨울을 지나고 내년 6월에 수확합니다.
애련리장님댁 마늘은 특히나 맛나다네요..ㅎㅎ
알타리 두고랑 심었는데요,, 아주 마침맞게 잘 자랐어요,,무청도 싱싱하고 무우도 좋습니다.
총각무, 달랑무라고도 하지요? 이번심은 건 새로 개발한 종이라 병무는 아닙니다.더 연하데요.
김장할 때 한꺼번에 하곤 했는데 힘도 들고 무청은 얼어버려 거의 없고 무만 덜렁거려 별 맛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침 일찌거니 박집사님이 오시더니,, 총각무씨가 없어서 못심으셨다면서 좀 얻어갈 수 없냐고,,,ㅎ
우리 밭은 길가니까 지나 다니시면서 눈독을 들이신거죠..히..
네.. 얼마든지요~~~~!!! 대 여섯단은 족히 될듯함,,,구루마에다 실어다까지 들이고요...
엊그제의 핑크레이디여사는 밭고랑에 비료 푸대 깔고 털버덕 앉아 알타리 다듬고요,,,가즈런하니 이뿌죠?
과감하게 버리라는 엄명에 따라,,, 다듬은 넘 보다 버린 넘이 많습니다. 왜?? 소가 잘 먹는 답니다...
네 마리나 되는 소,, 사료값도 만만치 않고,,, 그저 사람먹는거 보다 소 먹이는 거 더 좋아하시는 울 리장님,,ㅋ
이제 나가서 절이고 양념하고,,, 맛있게 담아져야 할텐데요~~~^^
남은 한 고랑,,, 누구 와서 가져갈 사람은 없나유?
아,, 그래요?
먼데서 오시면 기름값도 안 나오단 말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