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이야기

오늘 하루도 성령님~~~

하늘향기내리 2007. 8. 11. 18:29

 

 

 

 

 

 

 

"오늘 하루도 성령님 인도해 주세요..주의 하시는 일을 보게 해 주세요."

라고~~~

시작한 하루였다.

 

[임마누엘 교회] 설립예배를 보려고 장로님과 오전에 출발하였다.

성남 모란역 부근에 내려 주며 장로님은 정인이 보러 천호동으로 먼저 가시겠단다.

함께 설립예배 가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억지로 붙잡지는 않았다.

"주님~ 무엇을 보게 하시려구요?

 

11시 예배인데 10시 10분에 근처에 도착하였다.

부시시한 머리도 맘에 걸렸고, 일단 머리를 다듬으려고 미장원에 들렸다.

주인 아주머니가 먼저 온 손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언뜻 하나님이란 이야기가 나오기에 "어느 교회 나가세요?" 물으니 예전에 열심히 다니다가 쉰지 오래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래도 자기 마음 중심엔 늘 하나님이 계시다고...은혜도 안다고 ???

시어머니가 절을 세우고 섬기므로 그냥 가만히 있는거라고,,,집안 화목을 위해서란다.

자기 형제들 중에 자기만 교회 안다닌다고,,,(그래서 고생하고 사는지 모르지만 : 혼잣말)

하나님 사랑과 오래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 지금 골목 끝에 있는 임마누엘 교회 설립예배에 가는 중이니 담에라도 꼭 나가시라" 고 전도를 하였다.

도착 즉시 동기 목사님한데 알리고 잘 돌보아주며 신앙 회복을 시키시라는 부탁을 하였다.

신앙만 회복되면 여러모로 교회에서 큰 일군이 될 인물이었다.

 

 

아하,, 그래 맞아,, 바로 이 일을 위해 오늘도 주님이 분초마다 인도하신거로구나.....!!!!

잃어버린 양 한마리를 찾아 헤메는 목자의 심정,,, 죄 짓고 방황하는 인생들을 사랑하사 일일히 찾아 다니시며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안타까움이 전해지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우리의 발걸음 하나 하나에도 주의 계획하심이 있음을 깨닫고 .,,, 그 분의 하시는 일을 보며 그분께 순종하며 가는 길은 너무도 복된길이 아닌가??

 

역경중에 감사함이 넘치는 삶을 살고 계시던 목사님 내외분께 아름 다운 성전 허락하셨음을 감사드린다.

하나님이 부흥의 손길이 그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은혜로운 예배를 통해 다시한번 내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겠노라 다짐해 본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예배 후에 식사를 마치고 정인네로 달려갔다. 마구 마구~~

방가움에 뛰어 나와 반겨줄 줄 알았던 정인이,,,시큰둥이다... 그럴수가~~!! ㅎㅎ 섭섭한 마음 반,안도의 마음 반이었다.

엄마하고 병원 놀이를 재밌게 하고 있던 중이라 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흑!!

정인이를 향한 나의 마음을 단번에 정리 시켜주는 사건이다.ㅋ

" 그래 너를 향한 내 사역은 이제 끝이다.. 이제부터는 너의 부모가 해야 할 몫이다. 이제 할머니는 뒤에서 기도해 줄 일만 남았구나..."

에련리에서의 추억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진정 기억하고 감사할 때가 오겠지.. 아직은 너무 어리니까~~~

세 식구의 사는 모습이 언뜻 보아도  보기 좋았다. 아니,,볼수록 따뜻함이,행복의 느낌이 전해지는 분위기였다.

그래 바로 이거였어~~!!!

가족~~~

 

복된 주일을 준비하는 일이 내 몫인데...^^

성령님,,,,,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