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마음으로~
주룩 주루룩 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다행인지 이번 장마는 지루하지 않게 그렇게 진행되고 있네요...
매일 들락거리다가 며칠만에 글방에 들어오면 웬지 쑥쓰러워집니다.
자주 만나야 나누어야 할 이야기가 더 많아지는 법인지,
남에 집에 온 것 처럼,,, 가끔 만나면 이렇게 서먹해집니다..ㅎ
지난 주일엔 날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성도님들이 다 출석하셨습니다.
아.. 정인부모가 결석이었군요..ㅎ
원성도님 가정,,,이쁜 딸 맞이 할 준비로 집안 구석 구석 치우고 꾸미느라 바쁜 모양입니다.ㅋ
걱정은 되면서도 즐거운 기다림인가 봅니다. ^*^
직장 나가랴 주말마다 딸 보러 애련리 내려 오랴 살림꼴이 말이 아니었을 것은 불보듯 훤하다지요?
주일에 정인이 서울 부모집에 올라가 살게 됨을 광고하면서,,
그동안 하나님께 죄송하고 성도님들께도 미안스러웠다고 고백했어요.
목회에 전념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리는 거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매달려 있었던 일들에 대한 자책도 들구요,
신학동기인 친한 친구 목사는 그동안 박사학위를 땄답니다.
박사가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녀의 주님을 향한 열정이 부러운거지요.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세월이 허송세월은 아니었는지 반성도 해 보구요,,
보내야 하는 정인이 생각에 마음이 착찹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부모 퇴근하는 밤까지 종일 어린이집에 있어야 할 정인이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지요
가뜩이나 교인수도 적은데 세 사람이 빠져 나가면 교회가 텅 비게 느껴질텐데 그것도 역시 안타까움입니다.
하지만 가야 할 사람은 가야지요... 와야 할 사람은 주께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보내주시겠지요....
아~~ 베트남에서 새댁이 31일에 온답니다. 우선 한 자리 채워주시네요... 감사 ^*^
간단한 영어로 의사소통은 되는지 궁금하고, 베트남어로 인사말 정도는 배워 두어야겠네요...
8월 첫 주일 지나고 바로 금식기도원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갈 수 있는 집사님들과 함께 올라가서 기도에 불도 붙이고 사명에 불도 붙이려고 합니다.
새 마음,새 각오,,재 정비 ^*^
이번 주까지 장마이고 다음 주 부터는 불볕 더위랍니다.
35도가 넘는다,, 열대야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래도
모쪼록 우리 친구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내리는 비를 즐겨야겠지요?
출산 예정일이 지난 삼순이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두번째 출산이니 좀 수월하지 않을런지요.
새벽에 기도하는데 아프카니스탄에 있는 선교일행의 상황이 느껴지면서 간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누구의 잘 잘못을 시비하기 전에 생명은 소중한 것이기에.. 정부도 단체도 개인도 다치지 않고 조속한 시일내에 원만하게 수습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