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고렇게까지~
된통 아팠습니다.
여장사라고 우기면서 몸을 안 아끼고 일 하더니,, 급기야~
어제 춘천에서 정기노회가 있어 아침 일찍 나가는데 오슬오슬 한기가 느껴지는겁니다.
한 번 외출하는 것도 보통이 아닙니다.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한 정인일 싣고 원주까지 장로님이 데려다 주셔서 원주 목사님 차를 타고 춘천까지
갔습니다. 정인인 가시는 길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시는 겁니다.
예배드리고 , 임원도 새로 뽑고(부노회장이 됨) 점심식사를 하는데 몸이 점점 이상해 집니다.
노회장님이 임기 2년을 마치시고 특별히 소양강 근처의 한스라는 레스트랑에서 멋진 식사를 준비해 주셨
습니다.
아기돼지갈빗살 구이라는데 입은 쓰고 억지로 먹고는 춘천옥광산 찜질방이 생겼다고 가자하셔서 따라갔
고, 거기서도 꽁꽁 앓았습니다.
집에 오는 길 장로님이 정인이 데리고 원주까지 마중 나오셨는데,,,,,,너무 아파서 신음소리가 입밖으
로 ,,,차 속에서 "함마니 아프면 안되는데,,," 걱정스런 정인이의 기도도 받구요,, 신림에서 약도 사 먹고,
이내 집으로 들어와 쓰러져 앓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인사불성,, 정인이 보내고 급기야 병원 행,,오늘날까지 감기몸살로 병원을 찾은 건 첨입니
다.ㅋㅋ
감기인듯 싶으면 판 모시라 하는 거 한병 마시면 괜찮았거든요,,ㅎㅎ
혈관주사도 맞구요.그렇게 돌아와 겨우 어제 점심이후 먹지못해던 밥도 먹고 약 먹고 또 자구, 이제야 통
증이 덜해 일어났답니다.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 되었었나 봅니다.
아파도 고렇게까지 아픕니까? 손끝,발끝까지 쏘옥쏙 쑤시는데,아고고,,아야~~
아픈 만큼 성숙해 지려나~~
아프니 춘천가을담기도 생각대로 안되고,만사가 귀찮더라구요,
아프지말아야 모든 일을 열심히 할 수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질병도 때로는우리에게 유익이 될 수도 있지만요.
오늘 병원 다녀 오면서 보니,,어느덧 물길따라 산마다 고운 단풍이 물드기 시작합니다. 햐아~
디카에 담고 싶은 마음만 있을 뿐 ,행동이 전혀 따라 주지 않습니다..
병원 가는데도 디카는 가지고 갑니다..ㅋㅋ
여러님들도 건강관리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