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ㅎㅎ
향기부부의 결혼기념일,,아시는 분은 다 아심!!
생전 안 하던 짓을 하려고 오전 10시에 집을 나섰지요.
영월 청령포나 다녀올까??
조오치~~
도로가 잘 나있어서 1시간 후엔 도착하더군요,,
4대강 개발 공사때문인지 주위가 산만하고,,,볼 것은 없었지요.
전도사시절 여교역자 야유회로 와 본 이후 첨인데,,,추억은 아름답지요.
단종어소를 보고 그 유명한 관음송을 바라보니 나무 사이에 하염없이 앉아 있었다던 단종의 모습이~~
망향탑에 부지런히 오르려는 찰나,,울 장로님,,힘들다며 올라가지 말자고,,,
그럼 가까운 노산대라도,,,거기도 혼자 다녀오라고,,,
어서 휭~ 둘러보고 나가자고,,
2천원 입장료 내고 들어왔으니 그 정도는 봐 주어야 하는거 아녀?? 속으로,,
기분 상함,,ㅋㅋ
여행도 자주 해 봐야 하는데,,,후다닥,,,발도장 찍자면 뭐하러 오노!!
아들 며늘이 사서 보낸 가족 쟈켓 입고 증명사진~~박고..
급~~내려와 배 타고,,,주차장에,,
그리고 장릉 앞에 도착하여,,,다른 택시기사님께 음식점 위치를 묻더니
밥 먹고 다시 오잔다...머여~~
송어회집 찾아 헤매이다...송어회 먹고나니,,구경하고 싶은 맘이 싸악,,,사라진다.
선돌이며 여러 관광지를 지나쳐 왔는데 다시 되집허 올라가기도 귀찮고,,
장로님~~집으로 갑시다!!
그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어제 밤 내려 온 옆집 친구,, 실실 웃으며,,아니 왜 벌써 오셨어요?
구경 다니다 저녁때나 오실 줄 알았는데,,
아침에 함께 가자니까..
아무리 오래된 부부 결혼기념일이라도 둘이 기분 내러 가는데 미쳤냐? 내가 따라가게,,,
했었거든요...ㅜㅜ
그리고 아침에 갓이랑 무랑 배추랑 뽑아 놓는 건 무슨 심보랍니까?
누가요,, 울 장로님이요,,
그리하여 결혼기념일에 지금까지 김치 담구었다는 거 아닙니까??
아고~~ 허리야...다친 오른 팔아,,,,
사진 볼거 없슴다...사진기 들고 종종대는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