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랫만에 물 건너 명암마을 심방을 갔습니다.
10시 추바알~~
지난 주일,,명암 김집사님이 안 오셨는데 몸이 편찮으셔서 딸들이 모셔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편 강집사님도 덩달아 주일에 집에 계신데도 못오신다면서 풀이 팍~죽으셔서 그런 전화를 하셨거든요.
우리 교회는 연로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가슴 철렁할때가 많습니다..
벌써 세분이 소천하시고,,,,
김집사님 기도를 하는데 마음이 평안하면서 아마 쉬시러 딸네집 가셨나보다고,,,그런 마음을 주시데요.
오늘 전화도 않고 무작정 가보았더니,,, 집에 와 계셨습니다..
암튼 서로 방가워서 손을 잡고 즐거워했습니다.
주일 안지키시는거 무척 미안해 하시거든요,,,
자식들이 다모여,,,잔치처럼 보내니 아픈것이 다 나셨다고,,,영양주사도 맞으시고요,,
손자 군대 면회도 다녀오시구,,1박2일 많은 일도 하시구 내려오셨다네요.
샌드위치와 쑥떡을 내 놓으시고,,,커피와 매실차도 곁들여,,,향기목사는 간절히 기도해드리고,,,
5남매 자식들 자랑 다 들어 드리고,, (여기에 시간이 지체됩니당)
그럼 좀 쉬시라고 나서는데,,, 시금치 데친것 한 봉투,쑥 절편,, 그리고 장로님 샌드위치까지 주셔서 얻어왔습니다..
다리 건너 다른 가정도 갈까하다가 수요예배도 있고,,,싸 주신거 들고 다닐수도 없어 그냥 돌아왓습니다.
시골교회에서 목사님이 정성껏 성도들 영육간에 멕여주시고 하시니 언제나 감사하시담서,,,누가 그러느냐고,,,,^^
애련리에서 거기까지 5,5킬로쯤 된답니다.
그러면 왕복 11킬로,,,ㅎㅎㅎ
4킬로가 십리 아녀요? 그럼~~
대단한 ~~!!!
집에 오니,,오후 두시가 다 되었네요.얼굴이 방금 싸우나에서 나온것처럼 벌개가지구설랑,,,
목욕까지 하고 나니 기분은 좋습니다..
어버이날 딸이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사뿐사뿐 다녀왔습니다...
내일은 서울가서 장로님 미리 해피버스데이,,,가족모임,,
금요일은 복숭아밭 집사님댁 이사심방...
자 그럼 심방 길 귀경하셔야죠??
추억의 다리가 사라졌습니다. 비만 좀 와도 넘쳐서 성도님들이 교회 못오시던 ,, 그래도,,그 다리가 그립네요,,,^^
참고로 요런 다리였다는 거죠,,가족들과 다리 위에서 혹은 물 속에서 놀기도 하구요,,,
세상에나 물에 이렇게나 잠기기도 하구요,,,,
바로 새로 세운 저~~~기 합천교때문이죠..점점 오지마을 풍경이 없어집니다...
합천교 위에서 바라본,,,,다리가 없으니 추억도,,,,,흑!!
물이 많아선지 강태공들의,,,,합수머리,,,
명암가는 길 갱변에도,,,
저 다리 기억나시는 분들도 있을실걸요?
물소리,,,,시원합니다.
명암마을 입구 팻말,,,
진소와 이어진 철교,,,
요 다리밑도 피서하기 좋은 장소랍니다.
갈래길,,,
저 아래 다리를 건너면 한 가정이 또 있습지요,, 아멩 할마니댁,,,
드디어,,,,보입니다....
그럼 꽃들은 없었을까요? 아니지요,,,,따로,,,
돌아오면서 시원한 합천 물소리를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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