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하늘향기내리 2009. 4. 29. 13:43

 

 

오늘 수요예배시간에 느헤미야서를 통독했다.

 

 

느헤미야서,,

 

 

예배 전에 혼자 기도를 하는데 2001년에 있었던 사건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신년감사예배를 드린 바로 그날 오후에 며칠 퍼부었던 폭설로인해 교회 지붕이 내려앉은 사건!!

 

 

그 날이후 새벽기도 수요예배 주일에도 물론 교회사택에서 예배를 드렸다.

매주일마다 느헤미야 한장씩 설교 본문으로 삼고,,,

성전 건축에 대한 사모함과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을 갈구하면서 그렇게 하게 하셨다.

 

 

무너진 교회 주위를 하루 일곱번씩 돌며,,,마음을 찢으며,,,,

 

 

교회가 무너진 일은 마을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교회가 이런 오지마을까지 들어온다는 것 때문에 무척 반대들을 했었으니까...

교회가 이제는 그냥 문닫고 마는가보다하며 유심하게 주시를 하고 있었다.

서울서 왔다는 사역자들도 이제 곧 떠날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윗한치 집사님 한분도 그 일 이후에 시험이 들었는지 새벽기도부터 빠지기 시작하더니,,(성전에서 드리지 않는다고)

그다음은 수요예배,그 다음을 주일 저녁예배를 빠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주일 낮예배도 안나오고 교회를떠났다,

예배라는 예배는 한 번도 안빠지는 집사님이었는데,,,

지금은 백운에 있는 큰 교회로 나가 부부가 열심히 충성한다는 소식을 듣는다.그릇이 큰 모양이다..^^

 

 

그당시 나는 목회연구원생으로 공부중이었고,,,

예수사랑교회의 개척자인 李목사(작년에 소천한)에 대한 그리움?으로 성도들이 마음을 잡지 못하던 상태였는데,,,

서울서 목회한다던 전도사가 공연히 내려와서 자기 목사님이 떠났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시골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한 채,성도들로부터 그런 대접을 받고,,드디어 교회까지 무너졌으니,,,그 고통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담임전도사를 다시 부추켜 세워주시며 날마다 은혜를 더하여주셨다.

주의 종을 섬기는데 훈련이 잘 되어있던 대형교회 성도들 생각이 어찌 나지 않았을까만~

도시에서 목회하던 때의 모든것을 내려놓고,,,사람 의지하지 말라고 다 끊어 놓으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셨다.

 

 

통잔잔고에는 생활비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믿음의 동지 건축자들을 붙여주시어 성전 건축이 이루어지게 하심은 물론

성도님들과 형제들과 친지들의 눈물겨운 헌신으로 3월 31일 입당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 감격이란,,,

 

하나님의 섭리를 누가 알리요,,,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온전하게 보전이 되느니라...

 

 

하여

오늘 성도님들께 그 당시의 베풀어주신 큰 은혜를 기억하자고 했다.감사하자고했다.

그리고 개인생활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을 인하여 감사드리자고....

 

교회 재건축도 벌써 햇수로 9년~

 

1999년 8월에 내려와서 만 2년도 못되었을때 일어난 사건이었다.

 

 

 

"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편 50편 14-15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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