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목련이 전해준 말

하늘향기내리 2009. 4.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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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애련리 교회 옆에 살고 있는 하얀 목련이랍니다.

울 주인님은 하늘향기내시는 분이라던데요?

그동안

향기님에게 고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추위와 싸웠지만

꽃봉우리가 여러번 얼었었어요.

드디어 지난 월요일부터 봉긋봉긋한 꽃봉우리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늘상 냉해로 고생하던 저입니다만,,

이번 주 내내

초여름같은 날씨탓에 마음껏 화들짝 피어났습니다.

히야~~

주인님은 기쁨의 탄성을 지르시고..

그런데

웬일인지 제 모습을 담아주지 않으시더군요.

가끔,,

교회창문을 열고 저를 바라보시며 흐뭇해 하셨습니다.

" 미안하다 이쁜 네모습을 담아주지 못해서,,,내 마음에 담아둘께,,"

 

지난 주일부터 고난주간이라며

새벽부터 밤까지 향기님은 거의 교회에서만 사시더라구요.

향기님의 말씀 통독소리 찬양소리 기도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느날은 울먹이며 지난날을 감사하십니다.

평신도 지도자로 섬기던 성도님들,, 그 후 전도사가 되어서 만남,, 주안에서의 교제를 떠올리며

그분들 이름 하나하나 부르며 기도하십니다.

많은 얼굴과 이름을 다 기억하는 겁니다..ㅎ

1994년 당시,,성도들이 울 전도사님은 기억력이 컴터 486이라고,,

행복했던 시절

아주 잊고 살았던 세월들을 왜 기억나게 하신건지

눈물난다면서,,그 당시에 그런 열심 주신 주님을 찬양하시더군요,

수년간 그들을 섬기고 애쓰던 일들을 주께서 위로 하시는 걸까요?

머지않아 그들을 볼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매일 반복되는 나라와 민족, 교회와 총회와 노회기도

형제들 가족기도,, 작은 모임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기도하시는 소릴 들었습니다.

하늘에서도 듣고 계셨지만..

가장 가까이서 들을수 있음이 얼마나 좋았던지요!

 

드디어 오늘 고난주간의 끝날이라며

제 모습을 담아주십니다.

"고마워요 주인님~~"

 

주만 바라보기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기

성전에서의 생활

사명의 회복

굶고 낮추고 버리고 회개하고 주님의 고통을 아주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었던 향기님,,

 산길을 오르내리며 덤불가시에 찔려 피가 맺혀도

아,, 이쯤이야,,

많이 행복하셨다는걸 압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다시금 깨닫고 더욱 정진하시겠지요.

목련꽃 뚝뚝 떨어져버려도

저를 잊지마세요...

내년에는 더욱 고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아자아자

~ 애련리 목련 드림 ~

 

 

 

[향기가 전해주는 말]

사람은 어떤 결단을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결단하고 행하다 보니,,제가 혼자 한게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셨어요.

그분이 기뻐하셨어요.

 

하나님이 인간에게 세가지 금을 주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황금

소금
지금

.

.

저는 지금 다시금 결단을 합니다.

날마다 달마다 고난주간을 보내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더 가까이 더 가까이 주께로

하늘 본향을 향하여 나가는 길,,,

무엇을 아끼리요,,

믿음도 몸도 마음도 물질도 시간도 자녀도 성도들도

다 주님의 것인것을!

 

더 많은 것을 심으며 살겠습니다.

 

 

내일은 부활주일,,,

낮예배후에 (3시) 제천시 실내체육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가 있답니다.

다녀오겠습니다.충성!!

 

평안하시고 행복한 부활절 보내세요~~!!

 

 

 

주보 만들려고 컴을 열었습니다.

들어 온 이상 박하사탕에 들려 봅니다.

그동안 찾아오신 분들이 누구누구신지 모르겠으나

댓글 남기신 분들도 별로 많칠 않코만요,,ㅎ

짧은것 같지만 길다면 아주 기인 시간이었드랬습니다.

오로지!!

주만 바라볼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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